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고평릉 사변 (문단 편집) ==== 고평릉 사변의 상징성 ==== 드라마 상에서는 고평릉 사변을 묘사하는데 마지막 화를 통째로 사용했다. 고평릉에서 과거 조조와 사마의가 현재와 오버랩되며 맨발로 천천히 걸어가 조상을 지그시 밟는 장면은 이 드라마 최고의 백미다. [[당고의 금]]으로 세력을 잃은 청류파, [[십상시의 난]]으로 대표되는 환관세력, [[하진]]으로 대표되는 외척세력의 다툼으로 인해 《삼국지》가 시작되는데[* 다만 본작에서는 동탁부터 시작되긴 한다. 이들은 배경지식과 짤막한 언급으로 묘사한다.] 사마의, 늙은 환관이 만난 곳이 정주의 무덤이며 정주는 바로 [[하진]]의 후손이다.[* 95화의 시작도 무너진 하진의 사당에서 시작한다.] 또한 사마의가 청류파 가문 출신인 것을 생각하면 정주의 무덤 씬은 상징성이 매우 강하다. 마지막에 사마염이 외우는 당랑포선의 고사는 [[후한|유씨 천하]]를 [[위(삼국시대)|조씨]]가 찬탈하고, [[위(삼국시대)|조씨 천하]]를 [[서진|사마씨]]가 찬탈하는 과정이 매미와 사마귀, 참새의 고사를 통해 잘 나타내고 있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루프물|이 사마씨는 나중에 유씨에 의해서 멸망한다는 것이다.]] 역사가 참 얄궂은 것이 [[서진]]이 먼저 전조[* 원래 한나라였으나 추후 조로 이름을 고친다.]의 [[유총]]에게 멸망을 당하고[* 이는 《삼국지 평화》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단 유총은 원래 흉노족으로 유씨 성을 하사받은 경우니 이는 창작에 가깝다. 그러나 사마씨가 다시 유씨에 의하여 멸망당했다는 상징성은 있는 편이며 유총도 이를 써먹기 좋다고 생각했던지 애초에 나라 이름도 처음엔 한나라였으며 스스로를 촉한의 정통 후계자로 칭하긴 했다. 《삼국지 평화》의 모티브가 아주 솟아난 소재는 아닌 셈이다.] 이후 잔존 세력이 겨우 도망쳐 나와 남쪽으로 망명해 [[동진]]을 세웠으나 이 또한 [[유송]]의 [[유유(송무제)|유유]]에게 멸망당한다.[* 역시 유송 또한 촉한의 정통 후계자를 칭하긴 하였으나 친척 관계에서는 좀 차이가 나는 편이다. 이쪽은 그 진짜 한나라 유씨는 맞는데 한고제(고조) 유방의 동생 유교의 후손이라 아주 머나먼 방계다.] 다시 말하면 왕조가 두 번에 걸쳐서 멸망당하였는데 둘다 유씨에 의해서 멸망당한 것이다. [[루프물|조씨가 유씨를 멸하고 그 조씨를 사마씨가 멸하며 다시 그 사마씨를 유씨가 멸한 셈.]] 또한 이 유씨는 다시 소씨에 의하여 멸망을 당하는데[* 이 소도성은 공교롭게도 전한의 [[개국공신]] 소하의 후손이었다고 한다.] 이때 [[소도성]]이 유송의 마지막 황제에게 한 이야기가 흥미롭다. >'''"죽이진 않을 겁니다. 사실 폐하의 조상(유유)도 사마씨(동진)에게 이러지 않았습니까?"''' 저 말은 정말 죽이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냥 비꼬는 거다. 왜냐하면 유유는 사마씨의 마지막 황제를 폐위 후 몰래 암살해 버렸기 때문이다. 즉, "너네 조상이 사마씨 안 죽인 것처럼 우리도 너네 안 죽임^^" 정도의 의미이다. 이후 소씨는 다시 진씨에게 멸망을 당하며, 진씨의 멸망으로 그 기나긴 남북조 시대는 막을 내린다. 이후 [[수나라]]의 통일로 이어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